주석과 Tiger JK 사건 그후.. 문화적 사고

주석이 Tiger JK 를 씹은 사건. - ▒ 제닉스의 사고뭉치 ▒

얼마전 주석이 Tiger JK 를 욕하는 글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일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팬으로서는 어떤놈이 나쁜놈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먼저, 얘기의 내용과 그간의 소문을 종합해 보면 Tiger JK 에게 안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밖에 없는건 사실인거 같고.. 다이나믹 듀오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역시 리쌍은 멋집니다.ㅋ
주석같은 경우는 너무 소심하고 경솔한 행동이 아니었나 싶네요.

일단 현 상황은 그 후에 주석이 홈피에 오해를 풀었다 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그뒤에 리쌍이 주석의 방명록에 글을 남겼고.. 그 글이 남겨진 이후에..
주석이 자신의 방명록을 닫아버린 상태 입니다. 올라온 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1. 주석이 쓴 "이번 논란에 대하여" 라는 글
애초의 글을 쓴 제 의도와는 달리 상황이 확대 되었고, 제 3자들의 문제로 번져나가는 것을 걱정한 주위 사람들이 중재에 나서 어제 당사자들(주석, 타이거JK, 다이나믹듀오, 에픽하이)이 만나 긴 시간동안 대화를 했습니다.

우선 제가 수 년 동안 쌓인 것들과 몇 일전 화가 난 사건에 대해

JK형은 주위사람들에 의한, 와전에 의한 오해에서 모두 비롯되었다는 그 동안의 정황을 설명했고 난 그 말을 믿고 화해했습니다.

또한 순간적인 감정에 의해 경솔하게 글을 올린 행동에 대해 사과를 했습니다.

또 이전 에픽 하이와 다이나믹 듀오 두 팀의 불화에서 흘러나온 얘기들로 인해 나에게 결정적인 실망과 오해가 생겨났었지만, 어제 긴 대화 끝에 다이나믹 듀오와의 오해를 풀었고, 다이나믹 듀오와 에픽 하이 역시 서로 화해했습니다.

난 그 자리에 있던 모두의 말이 진실이라 믿고 이 글을 올립니다.

제 홈피에 남긴 글로 인해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게 된 Tiger Jk, 다이나믹 듀오, 에픽 하이와 그들의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2. 리쌍이 JC의 방명록에 남기고 JC 가 방명록을 닫은 글


3. 주석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쓴 "JK형에게.." 라는 글
어제의 글이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형한테 다시 씁니다.

내가 썼던 경솔한 글 때문에 형이 상처를 입게되서 정말 미안해요.
스케쥴에 관련해서는 매니져나 관련자들의 의사가 있었고
형의 개인적인 생각때문이 아니라는 걸 잘 알았고,
그래서 내가 경솔하게 글을 올린 걸 너무 후회하고 있어요.
형이 콘서트에서 mp에 대해 이야기한 것도 다른 사람때문에 형이 mp에 대해 오해를 해서 그랬다는 걸 알았고 그 외의 일에서도 형은 나에게 아무 감정없이 행동했는데 내가 주위사람의 말만 듣고 오해를 했던 것 정말 죄송합니다.

그 날 그 자리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다 듣고 묵은 오해를 떨치고
형과 화해를 할수 있게돼서 기분이 매우 좋았고, 동생의 실수로 피해를 입은 그 상황에서도 나와 화해를 하려고한 형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 이 글을 다시 쓰는 이유는 이런 내 좋은 감정이 저번 글에서 전혀 전달이 안되어 또 다른 오해를 불러 일으킬 것 같아서 입니다.

내가 그 자리에서 말로만 화해하고 사과한 것이라면 정말 이런 글 못써요 ^^;
앞으로는 정말 좋은 관계를 가지고 음악적으로도 교류를 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개코와 최자에게..

그 날 만나서 얘기하고 너희들이 나에게 정말 아무 감정이 없다는 걸 잘 알았다. 내가 오해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너희 입장을 확실히 모른 채 형 기분대로 너희를 욕하는 글을 쓴 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너무 섭섭해하지 말고 형이랑 얘기했던 대로 앞으로는 오해가 안생기게 자주 연락도 하고 만났으면 좋겠다.

JK형과 개코 최자에게 다시 한번 내 경솔한 행동에 대해 사과합니다.

이상입니다. 뭔가 분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JC 나 DD 나 리쌍이나 모두들 옜날 MP 시절에 공연 함께 하면서 정말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줬는데.. 오버에 올라가 이렇게 서로들 사이가 멀어졌다는 사실이 참.. 오버란 그런건거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MP 근처 김밥천국에서 라면 사먹던 시절을 다시한번 생각하며.. 좋은 방향으로 풀어가길 바랍니다.

어찌됐든 이사람들 모두 한국 힙합을 이끌어 가는 한국 힙합계의 인재중에 인재들 아닙니까.
패가 갈린 리스너들을 생각해서라도.. 좋은 쪽으로 얼른 해결 됐으면 좋겠습니다.

[수정덧]
타블로가 또 자신의 싸이에 글을 남겼다. 타블로 참 생각있는 사람 같다....
이번 사건으로 여기저기 새로운 시나리오들이 생겨나고, 또다른 오해들이 불거지고, 당사자들이 아닌 사람들이 마녀사녕하는게 참 싫다. 정리하자.

일단,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JK형과 주석형 둘과 친한 사이였다. 주석형의 글을 본 날, 우리는 당연이 충격이 컸다. 더 큰 충격은 우리가 과대하게 언급된 것, 그리고 우리와 다듀의 개인적인 사연이 공개된것. 나는 바로 주석형에게 전화했다. 주석형은 우리를 거론한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했고, 자신의 글 때문에 마치 우리와 샤인형이 중간에서 이간질 한 것 같이 보일 수 있는 것도 인정했다. 난 말했다: 신속히 JK형과 오해를 풀어봐라.

그리고 JK형과도 길게 통화했다. JK형이 했던 첫 말: "참 타이밍 최악이지?" 왜냐... 벌써 얼마동안 JK형과 우리는 수시로 만나면서 우리와 다듀의 화해를 의논했었고, 그리고 무브먼트뿐만 아니라 한국 힙합씬의 더 큰 미래를 바라보며 많은 대화를 나눴기에. 몇주전엔 샤인형과 개리형도 우리와 만나서 더 좋은 미래에 대해 얘기를 나눴기에. 이 사건이 터지기 전 날 투컷은 개코와 만나서 화해를 했기에... 주석형은 당연히 이런 일들을 모르고 있었겠지만... 허나 우리가 다듀와는 다툼이 있어도 무브먼트와는 트러블이 없다는걸 주석형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 모두의 팬들끼리 싸우게 만든 그 부정확한 글이 참 안타깝다.

내가 아는 것 만 말하겠다.

라디오 사건에 관하여:

주석형은 2개의 방송 취소 때문에 문제의 글을 썼다. 친한친구는 내가 DJ니까 몇마디 하겠다. 몇주전에 우리 PD님과 나는 JK형과 윤도현형을 라이브 초대석으로 섭외했다. JK형에게는 직접 전화해서 이 스케쥴을 의논했고, JK형은 역시 도현형과 나와 함께 방송하는 것에 대해서 무척 좋아했다. 그 이후 난 갑작스러운 일본 스케쥴이 잡혀서 그 스케쥴이 포함된 1주일 동안 DJ를 맡지 못하게 되었고, PD님은 적합한 일일 DJ를 찾았다. 힙합 뮤지션을 초대하는 자리이기에 주석형을 섭외한것 같다. 그리고 그 다음날 주석형의 글이 올라온 것이다. 후로 PD님과 만났을때 알게됬지만, JK형의 매니져형의 말이 (JK가 주석과 방송하는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그래도 친한 사이인 타블로가 디제이일때 방송을 하는게 더 편할 것이다) 주석형에게 와전되서 전달된 것이다.

주석형의 글이 언급한 이 사건과 우리의 관련:

그래. 다듀와 우리. 너무나 친한 친구들끼리 싸웠다. 다른 친구들과 다를 것 없이 우리의 싸움은 음악, 크루, 힙합씬과 무관한 일이였다. 다툼의 절정엔 서로 마음에 없는 말들을 많이 했고, 유치하지만 서로에게 많이 삐졌었고 큰 오해가 생겼었다. 그 후로 우리가 잘못을 하나 했다. 주석형에게 우리의 고민들을 얘기하면서 3자에게 해선 안되는 말들을 했다. 고자질 한 것도 아니고, 뒷얘기를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우리가 들은 말을 전하면서 오히려 주석형에게 좋은 조언을 받았다. 허나 동시에 주석형은 우리의 말을 JK형을 향한 오해로 받아드린 것 같다. 우리와 다듀 사이에 일을 남에게 얘기한 것은 경솔했다 (남이라 생각하지 않았기에 말했지만). 일년전에 있던 일을 주석형이 갑자기 공개적으로 언급한것에 대해선 사실 당황스럽다. 어쨌든, 우리의 과거 일이 현재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오해를 보탰다는 것은 인정하고 진심으로 미안하다.

우리와 다듀. 우린 밑바닥을 함께 경험했다. 우리 만큼 함께 눈물 많이 흘린 사람들도 흔하지 않을 것이다. 화해가 이렇게 늦어진것은 나의 자존심의 잘못도 크다. 우리와 다듀는 서로에 관한 과거의 생각없는 행동들에 관해 솔직하게 사과하고 화해했다.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불가피한 상황들과 외부 사람들의 근거없는 뒷말들로 인해 양쪽 특별한 잘못 없이 오해가 생긴 아쉬운 일이였다. 이미 서로가 뿌려논 나쁜 씨는 화해 후에도 돌아오겠지만, 이제부터 더 많은 좋은 씨를 함께 뿌릴 것이다.

DO 형의 앨범:

우린 어렸을 때 부터 듀스 팬이였다. 참여는 하고 싶어서 했다. 그 누구도 우리에게 하라고 강요한 적 도 없고, 하지 말라고 말한 적 도 없다.

이 바닥 참 복잡하다. 소문들도 더럽게 많다. 에픽하이가 무브먼트에서 짤렸다, 스스로 탈퇴했다, 누구와는 사이 좋고 누구와는 나쁘다, 돈을 몇억 벌었다 몇백도 못벌었다, 누굴 디스할것이다, 등등. 때론 나도 어디서 본 소문을 싫어도 믿게 될 때가 있다. 하나 하나 다 대답하다간 음반 만들 시간도 없을 것이다. Fuck the lies.

주석형도 분명히 이 사건의 핵심에서 자신만의 진심이 있었을 것이고, 오해를 가졌었다고 그 누가 뭐라고 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 허나 형이 선택한 방법은 쓸때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 주석형이 자신만의 의지로 일으킨 일이 아닌것 같다. 내가 아는 주석형은 그런 사람이 아니기에. 어제 모여 발견했듯이, 우리 모두를 이간질 시키려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다. 이 문제를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든 뮤지션에게 감사한다.

모든것은 좋게 해결될거다. 걱정마라.

Peace.

- 에픽하이


근데.. 저들을 이간질 하려는 사람은 도대체 누굴까.. 나는 아닌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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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CN 2005/09/09 13:46 # 삭제 답글

    이 쪽 글에도 트랙백 겁니다. :-)
  • Eich 2005/09/09 14:14 # 답글

    개인적으로 볼땐 주석이 먼저 찌질댄듯 ㅡㅡㅋ
    에픽만 중간에서 피해봤죠 뭐.;
  • devi 2005/09/09 14:27 # 답글

    어머나;;; 이럴 수가...
    감정 싸움이라는 건 풀어도 기분이 개운치 않은 건 사실이지만...
    지금 분위기를 보아하니 해소되긴 커녕 더 안좋아 지는 것 같습니다. =_=a
  • 제닉스 2005/09/09 14:52 # 답글

    [CN] 네! 감사합니다.:)
    [Eich] 그쵸.; 피본건 에픽뿐..
    [devi] 앞으로.. 좀더 두고 봐야 알겠죠 ㅎ
  • 월야 2005/09/09 14:53 # 답글

    이랬는데..인터넷 뉴스쪽에선 하루 만에 해프닝으로 끝났다. 라고 표현되어 있으니 머리가 어질어질 하답니다.
  • CN 2005/09/09 15:01 # 삭제 답글

    월야: 쿠키, 도깨비 뉴스는 언론이라고 불러야 할지 의심스럽더군요. 온라인의 찌라시라고 해야할려나요 :-)
  • 맛나 2005/09/09 15:53 # 삭제 답글

    뒷땅까다 죽어-_-....
  • 라이천령 2005/09/09 17:07 # 삭제 답글

    역쉬 말이 거치고 거쳐서 본인에게 들어가면 원래 목적의 말과는 뜻이 매우 변질되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서로간에 진실로써 얘기를 했기에, 서로의 오해를 풀수 있었다라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완전히 꺼지진 못했겠지요..(불난집에는 타다남은 재라도 있듯이..)
    그렇지만 그래도 그 남아 있는 재를 치우고 그곳에 서로간의 우정이 돈독히 될수 있는 튼튼한 집을 지을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바램 입니다.
  • BLUE 2005/09/10 02:33 # 답글

    대략 쿠키뉴스 김상기 씨가 출현하게 되지 않을런지... -┏
  • 제닉스 2005/09/10 15:02 # 답글

    [월야, CN] 그렇죠.. 그건 찌라시죠.. 으흐..
    [맛나] 험한 힙합계 입니다. 으흐..
    [라이천령] 애들은 원래 싸우면서 크는거죠 ㅋ
    [BLUE] 벌써 출연 했죠 으흐..
  • 2012/08/31 06:06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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